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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드(The road,2009) (0) | 2010.0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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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첵을 우연찮게 봤다.
졸면서 봤다 -_-
소재는 좋았는데 솔직히 볼거리가 없었다.
계속 남자주인공의 얼굴만 보다가 끝난 것 갈다.
오토바이 추격씬 한번 재밌게 보고... 그다지 기억나는건 없다.
오류를 하나 찾게 되어서
어쩌면 극초반의 이 오류때문에 재미가 덜했을지도 모른다.
초반에 주인공남자가 얼굴만 나오는 입체모니터를 베껴서
전신이 나오는 입체모니터로 바꿔 팔아 먹는 장면이 있다.
헌데 그 과정에서 마이너리티리포트에서와 같이 허공의 스크린을
손으로 짚어가며 작업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렇게 허공에 작업화면을 투과하고 작업할수 있는 시스템을 사용하는
시점에서 그깟 얼굴 또는 전신이 나오는 입체모니터가 과연 무슨 의미가 있냐 이말이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그리고 기억을 지운답시고 모니터에 뜨는 기억을 삭제해나가는 장면도 우습다
그 기억이라는 것이 우습게도 CCTV로 찍은것과 같은 시점(view)이냐라는 의문이다.
물론 이런 오류를 무시할수도 있겠지만 연출에도 문제가 있는것은 아닐까.
2시간동안 주인공의 정면 측면 얼굴만 보았던 기억밖에 없다.
뭔가 기대에 못미치고 허전한 생각이 든다.
아무튼 극장에서 졸아보기는 처음인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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